차남 용병단 from 꽃 피는 목동

안녕하세요. (구) 꽃 피는 목동 (현) 차남 용병단 from 꽃 피는 목동입니다.

꽃 피는 목동은 중의적인 표현으로 제가 '사는 곳'과 소를 키우는'저희가족'을 의미합니다.
이제 제가 축사 일을 하지 않게 되어서 차남 용병단으로 채널 이름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차남 용병단은 왕좌의 게임에서 봤던 강한 용병단의 이름입니다.

옛날에는 산골 출신이라는 게 창피할 때가 많았습니다. 문화생활을 즐기는 다른 사람들이 왠지 우월해 보이기까지 했고, 제가 아싸 같았습니다. 나이가 들고 한달에 생활비 50만원으로 동생과 살며 300만원씩 모은 돈을 연봉이 10억이라는 (25년간 알고 지낸 )매형에게 사기를 당했습니다. 화려하고 멋있게 사는 줄 알았던 사람이 속은 사채에 허덕이며 친한 사람들에게 사기를 친다는 것을 본 뒤, 오히려 세상에 부끄럽지 않게 사는 제 인생이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겉으론 화려하지 않지만 내가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으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싸가 아닌 마싸(my sider)입니다.

낮에는 농사도 짓고, 죽순도 팔고,블루베리, 아스파라거스 등을 키워 팔 생각입니다. 소는 이제 안 키우고 과외로 1개를 제외하고 다 접은 상태로 당분간 블루베리에 올인 할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산골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상과 제가 알고있는 사소한 노하우, 여러가지 실험영상을 업로드 할 생각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차남들이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 여과 없이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