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on Bellon Family

'가족은 귀찮은 행복이다.'

[일본어 명카피 핸드북]이란 책에 수록 된 일본의 한 신문사 광고 카피에 사용된 문장입니다.

여러분들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 인가요?

가까이 있으면 귀찮고

문득 떠올리면 눈물 짓게 되고

아니면 가족이라는 개념이 흐릿해 져서 단지 핏줄로만 연결 된 관계이신가요?

가족이란 개념과 의미는 각자의 삶에서 나름대로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40대로 접어 들면서

25년 전 고등학교 2학년때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골을 화장하러 고향을 방문했습니다.

고등학생 땐 그저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충격과 슬픔에 사로 잡혀 있었다면

20여년의 시간이 흘러 그 유골을 파해 처 잿더미로 만드는 과정에서

아 나는 할머니가 없었더라면 이세상에 태어날 수 없었겠구나?

라는 새삼스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키운 정보다 기른 정이 크다고

맞벌이로 바쁘셨던 부모님보다

학교 운동회 때 졸업식 때 손 잡고 와 주셨던 분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컸었는데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제 저의 어머니가 할머니의 나이를 향해 가고 계십니다.

30대 때 혼자 제주도로 내려와서

이제는 네식구가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나이가 80세까지라면

인생의 절반을 넘긴 지금부터는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즐기며 살아 나가겠습니다.

벨롱벨롱은 제주어로 ‘반짝반짝’이란 뜻 입니다.

채널 제목을 지을 때 와이프가 제안해 준 것입니다.

아이 둘 키우면서

화가 날 때도 짜증 날 때도 기쁠 때도 슬플 때도 많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받아 들이겠습니다.

이제 저희와 함께 반짝거리는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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