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점방

사연점방은
오래된 골목 어귀 작은 가게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조용히 받아 적습니다.

누군가의 그리움,
묵혀둔 이야기,
못다 한 말들,
그저 털어놓고 싶은 하루—

세월의 온기와 함께
따뜻한 목소리로 읽어드려요.

여기,
잠시 쉬어가며
가만히 마음을 풀어놓고 가세요.
당신의 이야기는
언제나 이곳에 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