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윤과 김귀례

여행 등산 마라톤

거주지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조형윤 : 1960년생
김귀례 : 1961년생

등산(2000년~)
백두대간 종주 2003~2006년

마라톤(42.195km) 2005년~
조형윤 : 조선일보춘천(2013년) 3:02:32초
김귀례 : 동아마라톤(2011년) 3:27:48초

울트라마라톤(100km)
조형윤 : 북한강울트라(2014.5.24-25) 10:47:25초
김귀례 : 북한강울트라(2014.5.24-25) 13:10:3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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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marathone)

원시 조상들은
사바나 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의 털을 다 뽑아버릴 만큼
달리기가 절박했다

그들은
정오의 땡볕이 내리쬐면
나무 그늘에서 쉬는 먹거리를
물병 하나 들고
더위 먹어 쓰러질 때까지 쫓아 다녔다

지금도
사냥을 위해 연마해 놓은
선조의 달리기 기술은
사바나의 원주민에게 전수 돼
상금 사냥에 쓰인다

마라톤은
마라톤 전투에서의 승리를
아테네까지 40km를 달려와
"우리는 이겼노라"를
외치고 숨진 병사의 기원이다

우리도
"완주 했노라"를
외치며 죽지는 않지만
죽을 만큼 힘든 것을 극복하는 것이
마라톤이다

출발선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고
결승선은 현재에 주어진 나의 모습이며
과정은 수행의 여정인 순례길과 같다

42.195km
나의 존재를 자각하는 것
순수하고 고결한 자아를 만나는 것
그것이 마라톤이 아닐까?

- Legend 조형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