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얘 드럼시켰어?

비전공자 l 메트로놈 적응기 1년차 l 지금껏 드럼을 어떻게 친 것인가 l 셔플이 어려워요 l 리타르도 어려워요

초등학교 때부터 드럼스틱을 잡고 찬양팀에서 봉사를 시작했지만 BPM이 빨라졌다 느려졌다를 반복하며 한곡한곡 줄타기를 하더니, 어느새 30대 후반이 되어버렸습니다.

영적으로도, 실력으로도 훨씬 앞서 있는 형·누나들과 함께 연주하려니 때로는 숨이 찰 때도 있지만, 부족한 저를 많이 배려해주시고, 예뻐해 주시고, 가르쳐주시고, 때론 애정 어린 교육도 해주신 덕분에 벌써 “메트로놈 1년차”를 넘긴 드러머가 되어버렸습니다.

교회학교에서도, 청년부에서도 영어예배까지 아무도 왜 내게 메트로놈의 중요성을 알려주지 않았는지, 이건 참 아이러니하지만 그 때 당시 형·누나들은 그들만의 방식대로 날 배려해주었고, 지금은 그 배려가 너무 감사하지만 안좋은 오만가지 습관 다 가지고 있다보니... 지금은 웃음만 납니다..

이 채널은 비전공자 드러머의 성장 기록입니다. 오늘도 박자를 놓치고, 셔플에 울고, 리타르단에 무너지고… 그래도 계속합니다. 조금씩,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연습해서 박자를 찾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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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드러머 #박자좀잡자 #인도자콘티배려감사합니다

25.11.17(주일) 17:30시 경 구로 고메스퀘어에서...
정민아, 셔플, 리타르만 안되는거 맞아?
정민아, 왠 난쟁이가 드럼치나 이렇게 오밀조밀 모와서 드럼쳐? ㅋㅎㅋㅎ
정민아, 이렇게 드럼치면 안힘드니? ㅋㅎ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