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남유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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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이 부러운 퇴근남 유경우
84년생 과체중 아재.
사랑니 두개 뽑음.
소소한 브이로그를 담은 채널입니다.
외롭지 않게 적절한 관심 부탁드려요. 잇힝!!
간만에 솥뚜껑 삼겹살에 한잔했습니다.
곧 43살, 노총각이 부러워 짜장라면에 한잔했네요.
야간일 하시는 사장님 숯불 닭꼬치 구워드렸습니다.
용광로같은 장작불에 뜨끈하게 끓인 "진짜" 라면2개, 한잔했습니다.
간만에 "진짜" 간짜장 2그릇에 소주한잔했습니다.
돌아온 연말 숙제, 내년 월급 협상 가능할까요?
비 내리는 특근 날, 공장 앞 뒷고기에 소주 한잔 어때요?
배고파서 예민해진 와이프를 공장으로 데려갔습니다.
라면 중독, 송이 가득넣고 끓인 라면 2개.
10년 넘게 매달 찾아오는 아파트 대출금 내는 날.
10년째 각방쓰는 부부, 합방 가능할까?
가끔 생각납니다, 할매가 만들어 주던 돼지두루치기.
주말 특근비 다 써버린 나홀로 회식.
무조건 취할 수밖에 없는 라면.
삼겹살 회식 생각에 눈 뜨자마자 공장으로 달려가 낮술 한잔했습니다.
물가 장난 아닙니다, 고물가 시대 짜장면 먹는법.
쌀밥, 김치찌개, 스팸, 소주 1병.
쉬는 날, 출근해서 사장님 삼겹살 구워드렸습니다.
월급날, 월급으로 마누라 몰래 한잔했습니다.
생산직 공장의 황당한 신입사원 면접.
제법 쌀쌀해진 날씨, 혼자 끓여먹는 라면.
드디어 신입 경리를 뽑았습니다.
12시간 잔업 끝, 닭도리탕에 소주 한잔했습니다.
혼자 먹기 미안합니다, 숯불화로구이.
부산 직장인, 돼지국밥 한그릇에 소주 한잔했습니다.
중국집 짬뽕보다 맛있게 끓인 라면 2개.
퇴근길, 이자카야에서 한잔했습니다.
드디어 새로운 과장님 압박면접 시작합니다.
요즘 짜장면은 맛이 없네요, 맛있는 중국집 찾아 소주한잔 합시다.
직장인의 행복 별 거 있습니까? 순두부 넣고 끓인 매운 라면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