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바보길동ABBABABOGILDONG

아빠는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전신 마비 판정을 받으셨어요.

말을 잃고, 움직임을 잃고, 세상과 단절된 듯한 긴 병상 생활이 시작되었어요. 아빠는 말 대신 눈빛으로, 의지 대신 미세한 떨림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계세요.

그런 아빠 곁을 늘 묵묵히 지키는 존재가 있어요. 바로, 둘째딸 길동과 큰딸 매미에요. 저희는 모두 아빠바보랍니다.

길동이는 언제나 아빠의 침대 곁에 조용히 앉아 숨결을 듣고, 작은 움직임에도 귀를 쫑긋 세워요.

아빠의 따뜻한 눈빛과 길동의 미소가 마주칠 때면 말없이도 서로의 마음을 닮아가는 듯해요.

매일 반복되는 간병의 일상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그 안엔 아빠가 계시고, 길동이가 있어 이 집은 여전히 따뜻한 숨결과 사랑으로 채워지고 있어요.

Dad and Gil-dong's daily life.

☆아빠의 안전을 위해 방송 출연 요청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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