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O 놀덴스

인간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정의가 Homo Sapiens일 것이다. 인류역사와 진화과정이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지 않은가..
또한 사람들은 Homo Faber로도 인간을 특징지었다. 노동을 통해서 무언가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부수고 다시 창조해 왔기에 오늘날의 문명이 존재한다고 믿는 부류들이다.
Faber의 지나친 엄격함과 근면성실이 싫었던 철학자가 있다. 요한 하우징어는 인간의 특성을 Homo Ludens 즉, 놀이하는 인간으로 설명한다.
인류의 수많은 문화유산은 이러한 놀이에서 창조된 것이라 그는 강조한다.
그러나 무엇이 노동이고 무엇이 놀이인지에 대한 정의가 쉽지않은 무언가가 일부 존재한다. 파베르씨가 근면성실하게 수행했던 노동이, 일이, 작업이, 루덴스씨에게는 놀이가 되고 게임이 될 수 있기에...
나는 수십년간 파베르씨처럼 노동을 해왔지만 밤을새서 몰두할만큼 재미와 희열을 느꼈던 일들이, 과제들이 있었다. 남들이 경제학이라 생각했던 일부가 내게는 놀이학이 되었던 것이다.

그것들과 진정한 놀이들을 Homo 놀dens가 되어 펼쳐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