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나노 로봇' 등장...엔진·클러치·로터 등 장착 / YTN 사이언스

[앵커]
몸속을 돌아다니며 질병을 치료하는 초소형 로봇은 공상과학 영화의 단골 소재인데요,

국내 연구진이 나노미터 크기의 작은 입자에 엔진과 클러치, 로터 등을 모두 넣어 나노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최소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선을 맞아 작게 축소된 잠수함이 사람 몸에 들어가 곳곳을 누비기도 하고,

혈전을 제거하기 위해 초소형 잠수함이 혈관과 뼛속을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이 같은 나노로봇은 SF영화의 단골 소재지만, 실제로 나노로봇을 만드는 건 쉽지 않습니다.

[천진우 / IBS 나노의학 연구단 단장 : 그동안 사람들이 많이 관심 있었지만 어려워하는 연구였죠. 크기가 작기 때문에 그 안에 엔진이나 기어, 센싱(감지)할 수 있는 부속(장치)까지 다 넣는 것은 어렵죠.]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나노로봇이 가득 들어있는 액체입니다.

전자현미경으로 수십만 배 확대했더니 200nm의 동그란 로봇이 보입니다.

자기장이 없으면 가만히 멈춰있지만 자기장 안에서는 회전 운동을 합니다.

로봇의 엔진은 금과 인공 DNA로 코팅된 산화철인데, 자기력을 받으면 회전해 동력을 생성하기 때문에 엔진 역할을 해낼 수 있습니다....

YTN 최소라 ([email protected])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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