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부지법 폭동' 63명 구속…내란선동 혐의 전광훈 입건 [MBN 뉴스7]

【 앵커멘트 】
서울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태에 가담한 99명을 검거해 63명을 구속하고, 이들을 상대로 전 목사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박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지지자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서울서부지법 후문 등으로 뛰어들어갑니다.

(현장음)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유리문을 산산조각 내거나 내부 집기를 마구 부수는 등 법원 내부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난동 사태에 가담한 99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63명을 구속했습니다.

과격 시위에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당한 전 목사는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목사 (어제)
"내가 체포당할 만한 죄를 진 적이 없어요. 나는 연설했고. 8시에 다 해산했어요. 영상에 보면 다 나온다고."

법원 7층 영장전담판사실을 찾아가 문을 부수고 침입한 혐의로 구속된 '특임 전도사' 이 모 씨도 전 목사와의 연관성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난동 사태 당시 유튜버들의 영상들을 다수 확보한 경찰은 검거된 가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배후 수사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혜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미현
영상출처 : 유튜브 전광훈 TV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