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미술제 지원…아트테크로 커가는 K미술 [MBN 뉴스7]

【 앵커멘트 】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트페어 화랑미술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합니다.
올해는 최대 후원사로 금융권이 합류해 예술과 금융의 경계를 넘나드는 미술의 새 트렌드를 제시할 전망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979년 '한국화랑협회전'으로 시작한 화랑미술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트페어입니다.

봄을 대표하는 페어로 매년 미술 시장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 역할도 합니다.

이번 화랑미술제엔 증권사가 최대 후원사로 참여해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전광춘 / 투자증권 부사장
"미술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커뮤니티에 금융회사로서 투자영역 내지는 미래도 한번 찾아보고 싶어서 참여했습니다."

개막전에 맞춰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는 금융과 예술의 접점 등에 대한 다양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예술 작품으로 단순한 소장의 개념을 넘어,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집중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전광춘 / 투자증권 부사장
"미술품을 담보로 하는 대출이랄지 조각투자, 플랫폼 투자 등 다양한 영역이 있을 수 있고 가치투자 측면에서 접근해 볼 만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고금리와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는 미술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미진 / 서울 중곡동
"(미술품이)다른 재화에 비해서 무궁무진한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말까지 열리는 화랑미술제는 테마형 도슨트 프로그램이나 특정 작가 1명을 간이 개인전 형식으로 부각하는 솔로 부스 섹션,

신진 작가 작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줌-인'등 외연 확장에도 나섭니다.

MBN뉴스 이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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