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혜정광경성목] 역사는 언제나 가장 위험한 순간에 시작된다
Автор: 조선장단꾼
Загружено: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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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님들께 아룁니다.
전하님들께옵서서 오래도록 기다리게 하여
소인의 낯이 땅으로 꺼질 지경이옵니다.
소인이 한 달 남짓한 세월 동안
낮에는 생업에 쫓기고, 밤에는 혼을 갈아 넣어
틈틈이 시간을 쪼개어 빚어 올린 뮤직비디오를
드디어 오늘에야 감히 바치게 되었습니다.
그간 전하님들께서 남긴 수많은 댓글을 살펴보니
가장 많이 들려온 목소리는 놀랍게도 하나로 모아졌사온데,
“고려 제34대 왕을 어찌 외면하시는가”라는 청이
단연 으뜸이었사옵니다.
이에 소인은 더는 미룰 수 없음을 깨닫고
붓 대신 마우스를 들고,
악보 대신 모니터를 붙잡아
이렇게 전하께 아뢰게 되었사옵니다.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유구한 역사의 모든 일을
고작 삼 분 남짓한 영상 속에
다 담아 올리기에는 아무래도 그릇이 작사옵니다.
이에 소인의 졸작을 시작 삼아
전하들께서도 스스로 고려의 역사에
한 번쯤 발길을 들이시어 살펴보시길 바라는 마음이옵고,
그 작은 호기심의 불씨 하나라도 지펴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소인이 이 일을 벌인
가장 큰 뜻이자 바람이옵니다.
이는 한 왕의 치적만을 노래한 영상이 아니옵고,
한 나라가 태어나기까지 겪어야 했던
선택과 흔들림,
그리고 사람들의 기록이옵니다.
고려라 불린 나라는
처음부터 위대하지 않았사옵고,
처음부터 하나로 모이지도 않았사옵니다.
다만,
서로 다른 뜻을 품은 이들이
같은 시간을 건너며
끝내 하나의 이름으로 묶였을 뿐이옵니다.
이 영상은
왕좌에 오른 이들만을 부르지 않사옵고,
칼을 들기 전의 망설임과
결정을 내리기 전의 침묵까지
함께 담고자 하였사옵니다.
전하께서 보시는 이 장면들은
역사책의 결말이 아니라,
그 결말에 이르기까지의 공기이며
서른네 번의 선택이 쌓여 만들어진
나라의 숨결이옵니다.
부디 잠시 시간을 내어
소리와 장면 사이에 남은 이야기들을
가만히 살펴주시기를 바라옵니다.
이 기록이
전하께 바치는 작은 헌정이 되기를 소망하옵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조선장단꾼을 아껴 주시고 지켜봐 주신
모든 전하님들께 깊이 감사 올리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 재미있고, 더욱 알찬 이야기로
다시 전하님들의 앞에 나아가 뵙겠사옵니다.
병오년 새해,
웃음과 평안이 늘 함께하시기를 바라오며
복 많이 받으시옵소서.
전하의 앞에 이 기록을 남기며,
조선장단꾼 삼가 아뢰옵니다.
※ 해당 영상 및 음원은 모두 AI를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 역사적 검토는 85flow_K 님께서 정성껏 도와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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