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제주 –한라산 삼광사의 사계/The Four Seasons of Hallasan Samgwangsa Temple/汉拏山三光寺的四季-
Автор: 용암연인 Eternal Lover
Загружено: 202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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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寺刹)은 불교의 공간이면서 역사와 예술의 가치가 큰 문화유산으로, 명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절에서부터 치열한 일상을 곁에 둔 도심 속 사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는데, 속세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얻고자 할 때 종교와 상관없이 산사에 오르거나 도심의 평온한 절을 찾아가기도 한다.
경내로 들어서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처럼 아늑하고 차분해진다. 신비로운 날씨와 울창한 수목 그리고 화려한 꽃식물 등이 조화로운 상태일 때는 더 그러하다. 또한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자연의 순수한 색감이 잘 드러나는 절호의 시간대를 만나면 마치 무릉도원에 있는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우연한 기회에 계절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풍경을 보여주는 순간을 '한라산 삼광사'에서 만날 수 있었다. 작은 절처럼 보이는 삼광사는 입구부터 범상치가 않은 절이다. 4백 년 넘는 오래된 팽나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의 유형문화재 제25호인 목조보살좌상이 모셔져 있는 문화재 사찰로서, 순례자들에게 더 없는 마음의 평화를 느끼게 해주는 곳이기도 하다.
봄에는 매화를 시작으로 벚꽃과 거목에서 솟아오른 연두빛 잎사귀, 그리고 오색 빛 연등이 불을 밝히고,
여름에는 하얀 구름을 배경으로 마당의 푸른 잔디와 녹차밭, 그리고 짙푸른 녹음이 반긴다.
가을에는 흔히 백일홍이라 불리는 짙은 핑크빛 배롱나무가 100일 정도 경내를 화사하게 수놓고,
겨울에는 눈덮힌 하귤(夏橘)과 고즈넉한 하얀 세상은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가득 담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비록 불교인은 아니지만 주지스님의 법력과 신도들의 불심, 그리고 계절마다 아름다운 사찰 풍경에 매료되어 자연스레 '한라산 삼광사'의 사계(四季)를 카메라에 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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