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 ◛・. 검푸른 마음의 웅덩이 ・. 𓋼𓍊 플레이리스트 (조원선, 사뮈, NELL, 정준일, 사비나앤드론즈, 융진, 소수빈, 선우정아, 나원주)
Автор: 온마음
Загружено: 12 фев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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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온마음입니다. ⯌
이따금 우리는 날씨에 따라 마음을 바라보기도 해요. 봄바람 살랑이는 날이면 간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살이 아리게 추운 겨울날 앙상한 나뭇가지를 보면 ‘고독’은 이 풍경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듯 마음은 어딘가에 비유하기 아주 좋은 대상인데요. 저는 마음을 색에 곧잘 비유하고는 합니다. 아주 유치하고 단순하지만 행복하고 설레는 감정은 파스텔빛을, 슬프고 우울한 감정은 검고 푸른 색을 띄었을 것이란 상상을 해요.
가끔은 마음에 검푸른 웅덩이가 고이는 날들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컨텐츠 BDNS의 '오당기' 이하이님 편에서 - 이하이님은 슬픈 마음이 들때면 오히려 밝은 노래를 듣는다는 말을 했어요. 그 밝은 노래를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면 그건 깊은 슬픔이 아니라고 하면서요. 오히려 기쁜 노래를 들었을 때 느껴지는 슬픔이 깊은 슬픔이라고 생각한다면서요.
그래서 나는 어떤 편인가 - 가만 곱씹어 보았어요. 저는 마음이 검고 푸른색이 되는 날이면 그 웅덩이를 더 짙게 만들어줄 노래를 들어요. 그 웅덩이에서 첨벙첨벙 걷고 뛰어야 개운하게 나와서 따뜻한 물로 샤워할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그런 날에 듣는 노래들을 모아 들려드립니다.
이번 영상에서 필사한 책은 문상훈 님의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입니다. 아주 아끼는 책이에요. 좋아하는 문장 하나를 아래에 적어요. 노래 속에서 흠뻑 젖고, 나와선 꼭 개운해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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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들에는 보통 눈으로만 보세요라고 적혀있지만 불쌍한 것들은 안아주고 싶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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