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초연 채금숙 시 모음 |낭송 서수옥|
Автор: 서수옥TV행복한 詩낭송
Загружено: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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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금숙 당선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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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깊이 느껴지는 진동을 소리 없는 감성시로 써 내려가며
세상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는 저 자신을 만나게 되었고,
그 소소한 것들에 언어라는 옷을 채색해가며 그렇게 시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비옥하지 못한 제 마음의 토양에 자신감이라는 입김을 불어 넣어
고운 씨를 뿌리고 새싹을 튀울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제 손을 잡아 주신 정영심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음 근력 훈련이 필요했던 삶의 현장에서 남겨진 울림의 이야기들.
어쩜 지금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는 모든 사소한 순간들을
시로 완성해 가고자 합니다.
물밀듯 밀려드는 꿈같은 이 순간에 행복한 감정을 늘 되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변함없이 따뜻한 마음의 그림을
한 줄의 시로 표현하며 그렇게 타인의 가슴속으로 조용히 다가가는
시인이 되고자 합니다.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고 동행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2025.09.29.
초연 채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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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 채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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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구를 품은 산굼부리 등기슭
은발 머리결
해질무렵 석양을 등지며 찾아온 갈바람은
은발머리 소녀의
가냘픈 허리를 감싸고
긴 머릿결을 흔들어
산기슭 은빛 천 휘날린다
부끄러운 양
불그스름 곱게 물든 가을 하늘 따라
은빛 머릿결 곱게 빚어 내리면
산기슭 은빛 물결은 골 넘어 재 넘어
한 폭의 수채화를 수놓는다
/
낙엽 / 채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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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근산 자락 편백나무 숲길에서
어싱하다 너를 즈려 밟는다.
안개 속 숲길에서도
발밑 바스락거리며 내게 와 닿는
촉감으로 너란걸
느낄 수 있었지
뙤약볕 한여름 고사리손을 활짝 펴
긴 시간 온몸으로
태양을 가리고 지켜주던 때가
엊그제
기꺼이 내게 내어준 너의 사랑에
표류하던 내 마음이
항구를 찾고 정박해
다시금 희망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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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 채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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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송이 빨간 장미
그대 정열이 붉게 물들었네
홍당무처럼 붉어진 얼굴이
장미꽃보다 더 곱다 속삭인다
장미꽃말이
그대의 마음 옮겨 내게 닿으니
시련의 장미 가시가 돋아도
그대와 맞잡은 손 영원히 놓지 않으리
귓전에 전해지는 고백이
홍당무에 이슬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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