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Story] 잡물제거에서 피투성이 사고차 수습까지.. 고속도로와 관련된 일이라면 이들의 손을 거치지 않는 일이 없다 | KBS 20031007 방송

※ 본 영상은 2003년 제작된 것으로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 불철주야, 고속도로를 지킨다. 고속도로 순찰 안전요원!
총 23개 노선에 2663km. 국토의 대동맥이라 할 수 있는 고속도로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고속도로 순찰 안전요원. 이들은 하루 24시간 내내 고속도로를 누비며, 40개 지사에서 14명씩, 전국적으로 모두 56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지역 중, 사고다발지역으로서 '마(魔)의 구간'이라 불리우는 추풍령 휴게소 부근에서 대전 동구 비룡 분기점까지의 56.6km 구간을 관할하는 한국도로공사 충북 영동지사 순찰 안전요원들과 상습 정체구간을 담당하는 천안지사 순찰 안전요원을 취재했다.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은 도로에 떨어져 사고의 위험을 높이는 물건을 치우는 일 (잡물제거), 정체구간의 교통통제, 터널이나 교량 비상 전화 등의 시설물 점검, 졸음운전자 깨우기를 비롯해 고속도로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타이어 교체, 각종 정비, 비상 연료 공급까지 모두 도맡아 하고 있다. 게다가 현장에서 고속도로의 교통흐름을 알리는 일까지.. 고속도로와 관련된 일이라면 이들의 손을 거치지 않는 일이 없다.

▶ 고속도로의 위험요소, 사전에 제거하라!
고속도로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다양한 만큼, 온갖 위험한 천태만상들이 펼쳐지는 곳이다. 부부싸움을 하고 무작정 고속도로에 내려선 뒤 비상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 갓길에 버젓이 좌판을 벌여놓고 물건을 파는 사람, 사고가 나면 차를 갓길에 빼야하는데 고속도로에 그대로 방치하는 운전자, '위험하다고 경고'를 해도 보험회사에서 레커차를 보내기로 했다며 이동도 않는 운전자 등... 자칫 2차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는 이들의 무책임한 행동에 순찰 안전요원들은 매 순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안전조치 한 후 돌려보내는 것이 이들의 임무. 그러다 보니, 이들 생활은 모두 고속도로에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24시간 교대근무라 집에 한번 들어가기는 좀처럼 드문 일.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은 애당초 포기했다. 고속도로의 안전이 곧 가정의 안전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잘 이용하면 빠르고 편한 길이지만, 그만큼 많은 위험과 사고가 도사리고 있는 고속도로. 그 위험한 고속도로를 안전한 고속도로로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들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고속도로 순찰 안전요원! 고속도로 안전을 위해 고속도로를 누비는 이들의 활약상을 『현장르포 제3지대』에서 밀착 취재했다.

※ 이 영상은 2003년 10월 7일 방영된 [현장르포 제3지대 - 안전소통! 하이웨이 패트롤 24시] 입니다

#고속도로 #안전관리 #안전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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