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의혹' 반박 나선 기성용 "진실의 힘 믿는다"…경찰 출석해 조사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21년 전 성폭행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에 들어간 기성용 선수가 고소인 조사를 받으러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진실의 힘을 믿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초등학교 시절 당시 선배였던 기성용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으로 법적 대응했던 기성용.

고소 9일 만에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한 기성용은 취재진의 질문에 담담하게 답했습니다.

▶ 인터뷰 : 기성용 / FC서울 주장
"저는 진실의 힘을 믿고 있고요. 제가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증명하는 게 쉽진 않겠지만, 수사기관에서 철저하게 조사해주실 거라 생각하고 있고…."

앞서 폭로자들은 국가대표 스타 선수를 포함한 선배들로부터 21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 중 한 명이 기성용으로 특정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기성용이 기자회견까지 자처해 반박했지만, 폭로자들이 재반박하면서 결국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송상엽 / 변호사 (기성용 측 법률대리인)
"회유와 협박의 증거가 있으면 밝히면 돼요. 곧 진실이 밝혀질 겁니다. 대국민 사기극은 처벌받아야 합니다."

경찰은 피고소인 신분인 폭로자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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