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 '진보진영' 김석준 당선…3년만의 귀환 / EBS뉴스 2025. 04.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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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어제 치러진 부산 교육감 재보궐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김석준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3년 만에 다시 돌아와 3선 고지에 오른 건데요.

전임 교육감과의 확실한 차별화를 선언한 만큼, 교육행정 전반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 명의 후보가 맞붙은 부산교육감 재선거.

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로 나선 김석준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김 당선인은 전체 투표수의 51%인 33만 3 천여 표를 얻으면서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두 명의 후보가 나온 보수 진영에서는 정승윤 후보가 40%, 최윤홍 후보가 8%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선거가 탄핵정국 속에서 치러지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일이 어려웠다"며 "민주주의와 부산교육을 지키기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한

시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석준 후보의 당선으로 부산 교육청은 3년 만에 다시 진보교육감을 수장으로 맞이하게 됩니다.

2014년부터 8년간 교육감을 연임했던 김 당선인은 지난 2022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하윤수 전 교육감에게 패배하면서 3선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재보궐 선거에 승리하면서 오늘부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 당선인은 "1년 2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부산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보완해야 할 부분은 바로잡고, 미래교육 전환을 위해 새롭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혀,

부산 교육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