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공중에 뜬 채 험지 돌파"…'불모지' 국내 픽업트럭 경쟁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픽업트럭은 우리나라에서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에서는 자동차 문화의 상징으로 꼽힐 만큼 인기가 있는데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이 픽업트럭을 연이어 출시하며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시장에서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이 차량은 앞은 일반 승용차 같지만 뒤에는 적재함이 달린 픽업트럭입니다. 아무리 험난한 길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잘 나가는지 직접 운전해보겠습니다."

울퉁불퉁한 험지를 바퀴 한쪽이 완전히 들린 채 지나가고,

28도의 언덕과, 옆으로 기운 경사면도 막힘 없이 통과합니다.

"뒤집어질 것 같은데?"

기아가 처음으로 내놓은 이 픽업트럭은 출시 이후 계약 대수가 4,000대를 넘었습니다.

▶ 인터뷰 : 최동호 / 기아 책임연구원
"타스만은 높은 내구성, 뛰어난 적재, 견인 능력,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차량입니다."

KGM은 국내 첫 전기 픽업트럭을 내놓고 2,500대가 넘는 판매량을 올리고 있습니다.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 원대에 살 수 있어 가성비를 앞세웁니다.

올해 국내 픽업트럭 총 판매량은 지난해 1만 3,000여 대보다 증가할 걸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오토캠핑 문화가 확산이 되면서 인기를 끄는 모델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니즈(요구)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기대감이 커진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새로운 모델과 함께 확장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김태일
화면출처 : 유튜브 '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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