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범죄. 그에겐 불가능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완벽했습니다.
지문도, DNA도,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았죠.
하지만 그의 병은… 침묵하지 않았습니다.

‘타이로시네미아’라는 희귀 유전병이
그를 유일하게 지목한 단서였고,
그 병이 남긴 흔적이 피해자의 몸에 남아 있었습니다.

완전범죄는 없었습니다.
범인은 증거를 지웠지만, 그의 몸은 진실을 말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