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인과 청인의 경계를 넘어 나누고 더하면서 성장하다🌱[
Авто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Загружено: 21 авг.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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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삶을 특별하게 여기며 사는 작가, 구본순 작가와 함께했습니다.
농인 남편과 살고 장애문화예술교육단체 대표, 수어 통역 등을 하는 구 작가의 동화 같은 삶 이야기 2부 함께 들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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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달이 지났다. 지수는 항상 옆에 있어 주고 자신을 응원해 주는 준호라면 시련이 있어도 함께 이겨 낼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이 차올랐다. 그리고 준호를 정말 사랑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지수 마음의 걸림돌을 제거하기에 준호의 마음이면 충분했다. 지수는 준호가 보고 싶어졌다. _구본순, 『지수』, 출판사 핌, 2023, 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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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소개]
▲ 극장A
*「지수의 연애」, 『지수』, 27~28쪽.
"만난 지 꼬박 삼 개월이 되던 어느 날, 준호는 지수에게 왜 통역사가 되고 싶은지 물었다.
[지수, 수어, 배우다, 왜?]
[농인, 돕다, 봉사, 원하다]
준호는 다시 질문했다.
[그러면, 영어, 배우다, 왜?]
[영어?, 여행, 원하다, 외국, 사람, 대화, 자유, 하다]
[수어, 영어, 같다, 언어, 그런데, 수어, 돕다, 영어, 대화, 이상하다, 수어, 농인, 대화, 위해서, 배우다, 좋다]
준호의 말에 뒤통수를 한 대 세게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지수는 수어를 소통을 위한 평등한 도구가 아닌 시혜의 수단으로 치부하고 있었다.
농인을 알아 가고 싶은 사람으로 보지 않고, 도와줘야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던 자신이 우스웠다.
지금도 이렇게 준호에게 차를 얻어 마시고, 수어를 배우고 있으면서 말이다."
▲ A의 책방
‘A의 책방’은 A의 모든 것 구성작가 최지인 시인이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책 한 권 : 백재중, 『자유가 치료다』(건강미디어협동조합, 2018)
한 구절 : "정신질환의 치료와 재활과 인권은 함께 가는 것이고, 복지는 이러한 시스템이 작동하는 매트릭스가 되어야 합니다."
진행 김효진 동화작가(호호), 고정게스트 노지영 평론가(노평), 연출 윤석정 시인, 구성작가 최지인 시인이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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