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0회 오카야 세계 대북 경연대회 第50回岡谷太鼓世界私太鼓一人打ち コンテスト '바다의노래(海の歌)

第50回岡谷太鼓世界私太鼓一人打ち コンテスト

올해 50회를 맞이한 오카야 세계 대북 경연대회 참가 영상입니다.

어제 다녀온듯한데, 벌써 일주일 흘렀네요.

오카야시가 자랑하는 이 대북은 飛龍2000이라고 합니다. 오카야 대북축제가 존폐의 위기에 있던 시절 다시 시작한다는 일념으로 지역의 역량을 모아 2000년도에 완성하고 이름도 飛龍2000이라고 붙였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1인 경연대회가 생겼는데 이때 반응이 좋았다고 하네요. 제가 참여했을때도 1인 경연대회에 반응이 무척 뜨거웠습니다.

오카야 보존회 측에서도 이 대북을 굉장히 귀하게 다루고 있는데요. 평소에는 오카야시 공연장인 카노라홀(canora hall)안쪽에 전용으로 보관하는 공간이 있어 그 곳에 보관하고 오카야다이코마쯔리가 8월에 있는데, 7월부터 오카야 시청에 전시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 북을 언제 연습해보나 궁굼해서 보존회장님께 물어보니 '이 북은 일년에 단 한번 연주할 수 있습니다. 예선때' 하시는걸 듣고 바로 이해했습니다.

그래도 궁굼한게 출전한 사람들은 이 큰북(저도 처음엔 그렇게 안 크구만 생각했다가... 너무 커서 원근감이 이상해졌다는걸 북앞에 서고 깨달았습니다.)의 곳곳을 잘 연주하던데 어떻게 연습하냐? 라는 질문엔 종이를 붙여 대북 크기로 만든 다음 연습한다고 합니다. 다들 치열하게 준비해왔구나...

오카야 대회는 우승했던 사람들이 다시 참가하는걸 종종 보게 되는데요. 보존회장님의 말에 따르면 '우리(오카야)대회는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고 심사에 있어서도 철저한 공정성을 추구하며, 심사의원 역시 일본내 최고의 연주자분들을 모신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우승을 했더라도 자신의 실력을 계속 검증하는 차원에서 대회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라고 하시네요. 우리나라 대회와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저는 '바다의 노래(海の歌)' 라는 작품으로 출전했습니다. 아쉽게도 예선 탈락했지만 의미를 가져 볼 만한 점수였고 대회를 참가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기에 내년에 다시 도전하려고 합니다.

岡谷太鼓世界私太鼓一人打ち コンテスト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来年お目にかか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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