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요리] 삼겹살 훈연 바베큐 만들기 I 웨버그릴, 킹스포드 차콜, 차콜스타터

훈연 요리는 삼겹살을 숯불에 직화로 구워먹는 것과는 다르게 그릴 뚜껑을 닫아 간접열로 2시간 이상 조리하는 방법

삼겹살 훈연 바베큐를 만드려면 몇가지 재료가 필요한데,
우선 뚜껑을 닫을 수 있는 바베큐그릴과 차콜, 차콜스타터 그리고 은박도시락이 필요함

내가 가지고 있는 제품은
웨버 스모키조
킹스포드 차콜 브리켓
웨버 침리 차콜스타터

삼겹살은 수육용을 사면 되는데 보통 2.5~3.5cm 정도 두께가 좋음
너무 얇으면 육즙이 많이 빠져나가 딱딱해지고, 너무 두꺼우면 조리시간이 많이 길어지기 때문
진부에는 축협 하나로마트가 하나 있는데 좋은 고기가 많아 자주 이용하는 편

침리 차콜스타터를 이용해 불을 붙이면 편한데,
말그대로 굴뚝모양이라 아랫쪽 차콜만 살짝 불을 붙여 놓으면 알아서 위쪽으로 옮겨 붙는 구조임
브리켓 30개 정도와 참숯을 섞어 불을 붙이고, 불이 붙는 동안 삼겹살에 밑간을 해줌
보통 럽(RUB, 문지르다)이라고 하는 밑간 작업을 하는데, 여러 향신료와 시즈닝을 고기위에 문질러주고 6~12시간 동안 랩에 싸서 숙성시켜 주는 드라이럽을 가장 많이 함
레서피도 다양하고 방법도 여러가지라 바베큐 취향이 생기면 시도해 볼 것
우리는 메뉴를 미리 정해두지 않는 편이라 간단하게 소금과 후추로만 밑간을 하고 바베큐를 만듦.
참숯을 함께 넣는 이유는 브리켓보다 타는 시간이 길어 브리켓 추가 타이밍을 놓치더라도 오랫동안 불씨를 유지해줌.

준비해둔 은박도시락을 그릴 가장자리에 올려주고 물을 부음. 물을 붓는 이유는 고기가 너무 마르지 않게 해주고, 그릴 내부가 너무 뜨거워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임
차콜에 불이 붙으면 은박도시락 주변으로 깔아주고 그릴을 올린 후 불길이 직접 닿지 않는 은박도시락 위쪽으로 고기를 올려 줌
고기는 껍데기나 지방이 두꺼운 쪽이 바닥을 향하도록 놓으면 되는데, 그렇게 해야 기름이 잘빠지고 열기에 살코기 부분이 덜 마를게 됨

뚜껑을 닫으면 그릴 내부에서 뜨거운 열기가 돌면서 간접열이 고기를 익히게 되는데, 이 상태로 2시간 이상 조리해주면 됨
온도계가 있다면 그릴 내부온도를 150~170도 사이를 유지해주고, 고기 를 찔렀을 때 70~80도 정도 나오면 됨

1시간 정도 지나면 뚜껑을 열어 고기 상태를 체크해주고 브리켓을 추가할지 판단함. 차콜은 주변 온도와 날씨 고기 양에 따라 다른데 보통은 30개 정도면 가능하지만,
바람이 많고 추운날은 30개를 쓰고 20개 정도를 더 보충해 주는 편. 정해진 차콜 갯수는 없으니 익힘 정도를 보고 판단 할 것.

시즈닝을 추가하려면 완성되기 15분 전쯤 고기 위에 뿌려주면 되는데, 미리 뿌려두면 열기에 다 타버려서 시즈닝 맛보다는 훈연맛이 강해짐
2시간 30분 가량 구워주었으면 꺼내어 썰어 먹으면 됨. 호일로 싸서 레스팅하면 좀더 맛있다는데, 큰차이 없어서 보통은 바로 먹는 편.

바베큐 소스는 마트에서 헌츠 히코리향을 구입하면 됨.
불스아이 히코리 바베큐 소스도 맛있는데 언젠가 부터 수입이 중단되어 버림. 파운틴 바베큐 소스도 괜찮음.

#평창라이프,#홍차장,#평창,#대관령,#주말주택,#세컨하우스,#캠핑요리,#삼겹살,#훈연,#바베큐,#웨버,#그릴,#차콜스타터,#스모키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