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가 또 사고"... "이건 사고치면 빼박 증거인데"

민주당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인 강혜경씨와 명태균씨의 미공표 여론조사를 담당했던 미래한국연구소 김태열 소장 간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으로부터 받은 공표용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전 사전 유출한 사실을 확인한 강혜경, 김태열씨가 전전긍긍하는 내용입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관련 여론조사는 공표하기 전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반드시 등록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만일 등록 없이 공표하거나 보도하면 30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벌 대상이 됩니다. 김건희 여사가 단체대화방에서 조사 결과를 올렸다면 그 행위 자체만으로도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볼 수 있지요.

게다가 검찰은 지난해 12월 해당 통화 녹음을 분석해 보고서까지 작성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수사 보고서에 분명하게 "김건희 여사가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기도 전에 단체 카톡방에 올려 공유하고 있다는 대화 내용을 파악했다"고 적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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