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검사받다가 자칫 ‘호흡마비’…“진단약 위험” / KBS뉴스(News)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9 янв. 2019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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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인지 아닌지 검사할 때 쓰는 진단 의약품이 안전성 심사도 없이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환자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며 의사들이 문제를 삼았는데, 당국의 대응은 허술합니다.
박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염수와 약품을 섞어 증기로 만듭니다.
들이마시면 기관지가 수축합니다.
건강하면 괜찮지만 천식이 있으면 기관지가 과도하게 좁아져 숨이 차게 됩니다.
[알레르기내과 전문의 : "보통 사람들은 굵은 실선 밑으로 그래프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떨어지면) 천식이 있다고 진단하게 되는 거죠."]
천식 진단에 쓰는 이 약은 캐나다 제약사 제품을 국내에서 복제한 것입니다.
2년 전 판매 승인을 받았는데 안전성 심사가 없었습니다.
원래 약과 성분이 같은지 불순물이 섞이진 않았는지 검증하지 않은 겁니다.
식약처는 서류 심사만 했습니다.
[식약처 의약품심사조정과장 : "최초 품목에 대해서 허가 당시에 심사를 했다라고 하면 그 제네릭 품목(복제약)에 대해서는 별도의 심사를 면제를 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의 의견은 다릅니다.
깊숙히 들이마시는 데다 일부러 천식 증상을 일으키는 성분이어서 호흡마비 등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재원/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 : "(이 약품 자체는) 독성물질이고 폐로 들어가서 천식을 진단하는 의약품으로서 자격을 갖춰야 합니다. 안전성과 유효성(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약물을 의사라면 쓸 수 있겠습니까."]
식약처는 제약사에 생산 중단을 요청하겠다며, 논란을 덮자고 의료계에 요구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음성변조 : "(해당 회사한테) 품목을 취소하면 안 되겠느냐고고 부탁하려고 했거든요. 만약에 그렇다 하고 교수님하고 학회에선 이 품목을 문제를 삼지 않고..."]
취재를 시작한 뒤 해당 제약사는 판매 부진을 내세워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전국 병의원에 납품된 해당 약품은 지금까지 수만 병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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