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교수의 '국악인생' 결실…'항일음악 330곡집' 출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Автор: 연합뉴스TV
Загружено: 15 авг. 2017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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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교수의 '국악인생' 결실…'항일음악 330곡집' 출간
[앵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에 대항해 불렀던 노래, 항일음악을 집대성한 책이 발간됩니다.
국악계 원로인 고(故) 노동은 중앙대 교수가 병상에서까지 집필한 책인데 광복절을 맞아 빛을 보게 됐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쾌하다. 장검을 비껴들었네. 오늘날 우리 손에 잡은 칼은 요동 만주에 크게 활동하던 동명왕의 칼이 방불하구나."
남성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이 노래는 '격검가'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평안남도에 점진학교를 세운 뒤 부른 노래로 처음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국악계 원로인 고 노동은 중앙대 교수가 동학농민운동부터 해방까지 항일음악을 집대성한 '항일음악 330곡집'이 오는 17일 출간됩니다.
[노관우 / 국립전통예술고 강사ㆍ노동은 교수 아들] "항일음악이 지금까지 남아있을 수 있는 것은 악보의 형태였고 수많은 악보들을 모아 오셔가지고 (아버지께서) 마지막에 항일음악 330곡집을 만드셨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항일음악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다니며 발굴한 악보와 노래가 300여곡.
입으로만 전해지거나 '숫자악보'만 있던 음악을 현대 악보로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유명진 / 고 노동은 전 교수 부인] "어디에 자료가 있다는 것을 털끝만한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그쪽으로 수소문하고 도서관, 박물관 수소문 해서 국제우편으로…"
단순히 음악만 정리한 것이 아니라 곡이 불린 시대적 상황까지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명숙 / 민족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악보에 들어가는 가사 출전, 이런 것은 선생님이 다 수집하고 만드셨지만 대조하고 역사적 사실관계 확인하는 작업은 연구소에서…"
노 전 교수의 열정과 끈기, 그의 유지를 이은 이들의 도움으로 어두운 시절을 밝혔던 한 가락 곡조는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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