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TV NEWS 20180521] 기감, 이철 감독 직무대행 선출

전명구 감독회장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판결로 교단장 공석사태를 겪고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선출했습니다. 투표 결과 이철 감독이 직무대행을 맡게 됐습니다.

기감 총회의 '교리와 장정'은 '감독회장이 재판으로 직임이 정지되면 연회 감독 중 연급순, 연장자 순으로 임시의장이 돼 실행부위원회를 소집한 뒤,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투표로 선출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총회는 교리와 장정에 따라 실행부위원회를 열고 투표권자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거를 진행했습니다. 투표 결과, 이철 감독이 21표, 김한구 감독이 17표를 받아 이철 감독이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습니다.

이철 직무대행은 "이번 회기 감독들과 실행부위원들이 한 마음이 돼 교단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감 교단법에 따르면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선출된 지 15일 안에 재보궐선거를 실시해 새로운 감독회장을 선출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이철 직무대행은 내달 1일 총실위를 열고 재보궐 선거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전명구 감독회장의 직위에 관한 판결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재보궐 선거가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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