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그대여, 내 세상의 평화 V2

심성보 시인 - 마음에 그리운 사랑 하나

마음에 그리운 사랑 하나 담고 살면
외로운 두 눈가에 평화가 온다
저 깊고 깊은 밑바닥에서부터
차 오르는 사랑의 물결
비로소 한 사람을 사랑하고
세상 전부를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그대
나는 오늘도 당신이 있어 행복하다
외롭도록 혼자 걸어가는 길 위에
당신의 따뜻한 손이 있어 행복하다

이 넓은 세상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가슴을 다 열어 놓고
한평생 맨몸으로 살아도 서럽지 아니하다

우리 걸어가는 길마다
작지만 크게 볼 수 있는 사랑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이 세상 우리는 행복하다
오늘도 나는 당신이 있어 행복하다.
(심성보·시인)

가사:

긴긴 밤 달 아래 홀로 헤매던 시절
마음은 시린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같았지
사막 같던 외로운 두 눈가엔 그림자만 깊었는데
어느 날 그대 별처럼 다가와 어둠을 걷어냈네
고요한 산사의 새벽처럼 내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고
메마른 대지에 단비 내리듯 사랑 샘솟으니
아련한 추억 속 그리움조차 따스한 숨결이 되어
시린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잔잔히 차오르는 물결,
비로소 한 사람을 진정 사랑하고 세상 전부를 품게 되었네.

아, 사랑하는 그대여, 당신이 있어 나는 행복하여라
바람 부는 외로운 길 위에 그대 따스한 손이 닿으니
황량한 마음에 꽃 피어나고 묵은 슬픔 걷히네
그대여, 내 곁에 머물러주오, 이 한평생 함께 걸으며
당신은 내 세상의 평화, 내 삶의 영원한 빛이여.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처럼 인생길 험하여도
그대와 함께라면 그 모든 풍경이 아름다워라
새벽녘 풀잎에 맺힌 영롱한 이슬방울 속에도
그대 고운 모습 아른거려 내 시름 잊게 하네
작은 새 한 마리 지저귐에도 그대 웃음소리 들리는 듯
온 세상 가득 그대 숨결이 스며들어 포근함 더하니
어둡던 내 그림자마저 그대 빛으로 환히 물들고
더 이상 홀로 걷지 않으리, 그대와 나의 발걸음은 하나.

아, 사랑하는 그대여, 당신이 있어 나는 행복하여라
바람 부는 외로운 길 위에 그대 따스한 손이 닿으니
황량한 마음에 꽃 피어나고 묵은 슬픔 걷히네
그대여, 내 곁에 머물러주오, 이 한평생 함께 걸으며
당신은 내 세상의 평화, 내 삶의 영원한 빛이여.

저 높은 하늘 아래 우리 인연은 어찌 이리 깊은가
수많은 밤 별 헤아리며 기다렸던 그 얼굴이여
가슴을 다 열어 놓고 한평생 맨몸으로 서 있어도
찬 서리 맞을 일 없는 따스한 사랑이 내 곁에 머무니
세상 어떤 시련도 두렵지 아니하고
그대라는 이름 하나로 모든 아픔이 치유되네
이 넓은 우주 속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 영혼은 이미 충만하여, 더 바랄 것이 없네.

아, 사랑하는 그대여, 당신이 있어 나는 행복하여라
바람 부는 외로운 길 위에 그대 따스한 손이 닿으니
황량한 마음에 꽃 피어나고 묵은 슬픔 걷히네
그대여, 내 곁에 머물러주오, 이 한평생 함께 걸으며
당신은 내 세상의 평화, 내 삶의 영원한 빛이여.

우리 걸어가는 길가에 피어나는 들꽃처럼
작고 소박한 순간들 속에도 사랑은 깊이 숨 쉬네
고운 눈 맞춤, 다정한 속삭임, 따뜻한 어깨 기대어
그 모든 것이 내게는 한없이 소중한 보물이여
세상 풍파 속에 지치고 힘겨울 때라도
그대 눈빛 하나면 다시 일어설 용기 솟아나네
함께라면 좁은 길도 넓은 들판이 되고
작은 행복도 거대한 기쁨으로 온 세상을 채우니.

아, 사랑하는 그대여, 당신이 있어 나는 행복하여라
바람 부는 외로운 길 위에 그대 따스한 손이 닿으니
황량한 마음에 꽃 피어나고 묵은 슬픔 걷히네
그대여, 내 곁에 머물러주오, 이 한평생 함께 걸으며
당신은 내 세상의 평화, 내 삶의 영원한 빛이여.

저 강물 흐르듯 세월 흘러가도 변치 않을 마음
오늘도 나는 당신이 있어 더없이 행복하여라
이 세상 모든 순간이 그대와 함께 빛나니
내 영원한 사랑, 그대여, 당신이 있어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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