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식물 때문에 미국에선 벌금 500달러 집값 폭락?!

담쟁이덩굴은 동아시아와 북미 동부 지역에서 주로 자생하는 덩굴식물입니다. 한국에서는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고, 특히 오래된 건물이나 학교, 대학교 벽면에서 많이 볼 수 있죠. 미국에서는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이 덩굴로 유명한데, 사실 진짜 아이비는 따로 있습니다.

잠깐! 담쟁이덩굴과 아이비는 다릅니다.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데, 담쟁이덩굴은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들고 잎이 떨어지는 낙엽성 식물이고, 아이비는 사철 푸른 상록성 식물입니다. 담쟁이는 개구리 손처럼 생긴 흡착근으로 벽에 붙는 반면, 아이비는 줄기 사이의 작은 뿌리로 벽면에 붙습니다.

담쟁이덩굴이 집 전체를 뒤덮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언뜻 보기에는 건물이 더 아름다워 보이고, 실내 온도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름에는 냉방 효과, 겨울에는 단열 효과가 있어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도시 환경에 자연미를 더해주죠.

하지만 충격적인 사실은 이 아름다운 덩굴이 서서히 건물을 파괴한다는 겁니다. 담쟁이덩굴의 뿌리는 벽돌 사이나 콘크리트 균열 사이로 파고들어 습기를 가두고, 이로 인해 벽체가 부식됩니다. 특히 비가 오면 벽체에 물이 빨리 건조되지 않고 오래 머물러 건물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더 심각한 것은 덩굴이 자라면서 벌레들의 서식지가 된다는 점입니다. 여름철엔 잎 아래에 벌이 집을 짓기도 하고, 각종 벌레가 꼬입니다. 시골 지역에서는 덩굴을 타고 뱀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 실제 위험이 따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담쟁이덩굴을 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기에는 직접 제거할 수 있지만, 오래되고 넓게 퍼진 덩굴은 전문 업체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특수 도구를 사용해 덩굴을 자르고, 벽에 남은 흡착뿌리까지 제거합니다. 제거 비용은 면적, 성장 기간, 벽면 종류에 따라 달라지므로 업체별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거 후에도 벽에 남은 뿌리를 완전히 없애려면 와이어 브러시로 문지르거나, 제초제 '근사미'를 발라주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다만 근사미는 맹독성이므로 취급에 주의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집에 담쟁이덩굴이 자라고 있다면, 아름다움과 위험성 사이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적절히 관리된다면 건물의 미관을 향상시키고 환경적 이점을 제공하지만, 방치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어떤 집에서는 담쟁이덩굴이 수십 년간 자라 집 전체를 뒤덮었고, 제거 후에야 벽체의 심각한 훼손이 발견되었다는 겁니다. 여러분 주변에 담쟁이덩굴이 있다면, 이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실 겁니다.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진실,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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