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지독하게 두들겨 맞은 후티…이스라엘 때리는 이유

(서울=뉴스1) 박은정 기자 = 미국이 예멘의 친 이란 반군 후티에 3일 연속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수요일 새벽, 미국이 예멘의 여러 지역을 대상으로 최소 10차례의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공격을 퍼부은 곳은 수도인 사나와 호데이다를 포함한 여러 지역이 포함됐다고 전해졌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러한 미국의 강한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이 예멘에 대한 대공습을 감행한 후에도 자말 아메르 외무장관은 홍해에서 이스라엘 선박을 겨냥한 공격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죠.

이에 더해 후티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재개되자, 두 달 만에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후티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는 이스라엘 공군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겨냥했다고 발표했죠.

후티 대변인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이 멈추지 않는 한,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내에 이스라엘 내 목표물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계속되는 군사도발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후티 반군이 ‘보복 공격’을 계속 감행할 경우 미군의 무력 사용이 “어느 선에서 멈출지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동시에 “후티 지원세력인 이란이 미국을 공격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후티반군 #이스라엘 #중동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