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_영화 아무도 없는곳 中 주은
Автор: 소소하게
Загружено: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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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무도 없는곳
감독: 김종관 감독
꽤 오랜기간 이 독백을 연습해왔다. 내가 독백을 선택하는 기준 중에 가장 중요한건 매력적인가 아닌가이다. 이 인물이 어떻게 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하면 나는 독백으로 만들어서 연습해보곤한다. 영화 아무도 없는 곳을 보고 나에게 주은이 그런 인물이였다. 영화에서 긴 분량은 아니였지만 한 인물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궁금했다. 어떻게 삶을 살아왔을지, 어떤 아픔을 가지고 살아왔을지, 그럼에도 왜 이렇게 밝고 씩씩할까. 한 장면에서 주은이란 인물의 과거를 알 수 없다. 하지만 대충 짐작은 갔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대부분의 기억을 잃고서 사고에 대한 트라우마는 결코 보이지 않고 절대적으로 앞만 바라보며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이 나에게는 찾아볼수 없는 그런 용기였다. 어쩌면 그런용기를 닮고 싶어서 연습해본거일수도 있다.
이 독백을 연습해오면서 가장 주의한 점은 인위적인 웃음, 에너지다. 최대한 주은이란 인물의 생각바운더리 안에서 행동하고 반응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자꾸 인위적으로 기계처럼 변하는 내 반응을 고치는데 꽤오랜시간이 걸렸다. 지금 내가 올린 영상도 주은과 가까웠졌나 했을 때 70프로지만 내 노력의 흔적으로서 올려본다.
주은아 넌 왜이렇게 씩씩하니 항상.고마워 너 덕분에 나도 용기를 얻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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