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고 관광지 그라나다의 알람브라궁전이 간직한 700년 역사.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기타연주로 유명한 스페인 남부의 도시 그라나다에 있는 알람브라궁전.

15세기 말까지 이슬람 세력의 궁전이었지만, 나스르왕조의 술탄 보압딜은 알람브라궁전이 부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카스티야-아라곤 연합왕국과의 전쟁을 포기하고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2세에게 헌납합니다.

보압딜은 알람브라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에 마음 아파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페르난도 2세와 이사벨 여왕 부부에게 "알람브라궁전을 부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고 떠납니다.

이번 영상은 알람브라궁전이 지금까지 유명한 관광지가 될 수 있었던 역사적인 배경을 프랑스 파리 오르세미술관에 소장된 알프레드 디오당크의 그림 한 점 그리고 타레가의 기타연주를 통해 알람브라궁전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참! 뭐니뭐니 해도 알람브라궁전이 오늘날 스페인의 유명 관광지가 된 것은 19세기 외교관이면서 소설가인 워싱턴 어비의 노력이 있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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