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다시 쌓인 '구의역 9-4번' 승강장 / SBS 8뉴스
Автор: SBS 뉴스
Загружено: 27 мая 2023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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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6년 5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외주업체 직원이던 당시 19살 김 군이 홀로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졌습니다. 김 군의 가방에서 나온 컵라면을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이 아픕니다. 7주기를 하루 앞두고 김 군과 같은 특성화고 졸업생들은 현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호소했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특성화고 출신 현장 실습생이 열악한 노동환경과 부당 대우 속에 스스로 세상을 떠난 사건을 다룬 영화 '다음 소희'.
[힘든 일을 하면 존중받으면 좋을 텐데, 그런 일을 한다고 더 무시해.]
홀로 스크린도어 수리에 투입됐다가 목숨을 잃은 김 군의 7주기를 하루 앞두고, 김 군과 같은 특성화고 졸업생들은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소희'들의 고통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훈/특성화고 졸업 노동자 : 저희는 '다음 소희'에 나왔던 소희들입니다. 한 조합원은 회사에서 사고가 너무 잦아서 미리 유서를 써놓고 일을 했다고 합니다. 일하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제주 이민호 군, 여수 홍정운 군을 비롯해 김 군의 죽음 이후에도 반복되는 청년 노동자들의 비극을 이제는 끊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신은진/특성화고 졸업 노동자 : 우리가 김 군을 기억하고 행동하는 것은 그를 추모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자는 다짐이었습니다. 안전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고,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합니다.]
행진 끝에 도착한 구의역 9-4번 승강장에서 이들은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남겼습니다.
추모 주간을 맞아 김 군의 동료들을 비롯한 추모 발길이 이어지면서, 수북하게 놓인 국화꽃 위 승강장 벽면에는 추모의 글이 빼곡히 채워졌습니다.
사고 7주기 추모 주간은 김 군의 26번째 생일인 모레(29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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