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호와호 (howaho) - 물 속의 사막 (The Desert in Water) 기형도 시/호와호 곡 | @무대륙 (Mudaeruk)

Music
howaho (Lyrics from the poem “물 속의 사막” by 기형도 Gi Hyeong-do)

Video
DOP 홍한나 Hanna Hong
Edit 로와로 rowaro

Lyrics
물 속의 사막

밤 세 시 길 밖으로 모두 흘러간다 나는 금지된다
장맛비 빈 빌딩에 퍼붓는다
물 위를 읽을 수 없는 문장들이 지나가고
나는 더 이상 인기척을 내지 않는다

유리창, 푸른 옥수수잎
무정한 푸른 옥수수잎
나는 천천히 발음해본다

비닐집, 밤 도시의 환한 빌딩은 차디차다
장맛비, 우수수 빗줄기와 몸을 바꾼다
아버지, 내 단단한 각오들은 어디로 갔을까
물들은 집을 버렸다

유리창, 푸른 옥수수잎
무정한 푸른 옥수수잎
나는 천천히 발음해본다

나는 헛것을 살았다, 살아서 헛것이었다
나는 헛것을 살았다, 살아서 헛것이었다

밤 세 시 길 밖으로 모두 흘러간다 나는 금지된다
장맛비 빈 빌딩에 퍼붓는다
밤 세 시 길 밖으로 모두 흘러간다 나는 금지된다
장맛비 빈 빌딩에 퍼붓는다
밤 세 시 길 밖으로 모두 흘러간다 나는 금지된다
장맛비 빈 빌딩에 퍼붓는다
밤 세 시 길 밖으로 모두 흘러간다 나는 금지된다
장맛비 빈 빌딩에 퍼붓는다

---------- "물 속의 사막"은 2024년 기형도음악제 금상 수상곡입니다. "Desert in the Water" is the Gold Prize-winning song at the 2024 Gi Hyeong-do Music Festival.'

호와호 단독공연 : 물, 해, 말
2024년 11월 23일

"배치를 바꿔보는 것,
마주하는 다른 존재들과 뒤섞이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는 것,
기여하지 않고 균열이 되는 것,
‘말’을 하지만 ‘말’로 하지 않는 것,
떨리고 흔들리며 벗어나는 것,
이질성의 집합으로 연결되는 것,
나는 그저 가장자리에 놓아두는 것,
공간이자 물질이며 규정할 수 없는 흐름을 가진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
그 안에서 흐르다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것."

호와호 Solo Concert : mul, hae, mal
November 23, 2024

"Rearranging the placement,
Encountering moments where one blends with other beings,
Turning into a crack without contributing,
"Speaking" without using "words,"
Trembling, swaying, and breaking free,
Connecting as a collection of differences,
Simply leaving it at the edge,
Entering the water—both a space and a substance,
An undefinable flow,
Transforming into liquid within, flowing,
And becoming anything."

►Follow Us
Website | https://linktr.ee/howaho
Instagram |   / howaho_official  
Facebook |   / howaho.official  
bandcamp | https://howaho.bandcamp.com

►Listen to our music
Spotify | https://open.spotify.com/artist/4lEQC...
Apple Music |   / howaho  

►Contact
[email protected]

#howaho #mulhaemal #thedesertinw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