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불법 투기 '사각지대' 주민이 '감시'ㅣMBC충북NEWS
Автор: MBC충북NEWS
Загружено: 12 сент. 2019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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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폐기물 불법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지자체가 단속을 나서지만 인력이 부족해
일일이 살피기 힘든 게 현실인데요.
이런 사각지대를 막으려는 주민 감시단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폐건물만 덩그러니 남은 옛 리조트 용지.
철거 도중 나온 건축 자재 더미 한 편에
단열재로 쓰이는 유리섬유가 쌓여 있습니다.
지난 7일, 25톤 화물차 네 대가
경기도 평택에서 싣고 와 버린 겁니다.
이 같은 폐기물은 지자체 신고 이후
허가를 받은 업체에서 처리해야 하지만,
이렇게 무단으로 버려졌습니다.
관계자는 멀쩡한 것을 골라내려고
잠시 내려놨다고 했지만, 모두 불법입니다.
(변조)
"돈도 준다고 하니까 받아서 분리 작업하려고 받은 거예요. 팔 수 있는 건 팔고."
주말 아침인 데다 외진 곳이었지만
적발할 수 있었던 건 인근 주민의 신고 덕분.
대형 화물차가 드나들 일이 없는데도
잇따르는 것에 이상한 낌새를 느껴 따라갔고,
사진을 찍은 뒤 도망치지 못하도록
길목을 차량으로 막기까지 했습니다.
[이수종 신고자]
"화물차 기사가 눈치를 챘는지 끌고 와서 차를 비켜달라해서 '못 비켜준다. 경찰관이 왔으니까 조사를 받고 가라'고."
주민들이 불법 투기를 신고하도록
포상금 제도를 만들고 교육한 덕분입니다.
충주 지역 13개 읍·면,
337개 마을 주민 모두가 감시단이 되면서
성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달 만에 네 건이 적발됐고
모두 사법처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팀장]
"취약 시간대 점검을 못 하고 있는데 주민 신고가 쇄도하고, 불법 투기하는 사례가 있어서 점검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불법 투기 사각지대를 메우며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는 주민 감시단.
주민 참여와 지자체의 관심 덕에
좋은 선례로 정착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양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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