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의상의 살아있는 역사
Автор: 산업방송 채널i
Загружено: 14 нояб. 2012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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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발레, 오페라, 뮤지컬 등 공연을 볼 때 내용과 구성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끄는 것이 바로 '의상'입니다. 어떤 의상을 입느냐에 따라 작품의 가치가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다양한 무용의상을 제작하고 있는 이기도 명장을 이수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발레 무용을 보다보면 자연스레 무용수의 의상에 눈이 갑니다. 깃털 같이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워 보이는 발레 의상은 동작 하나하나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이기도 패션디자인 명장은 30년이 넘는 세월을 발레복 등 무용의상 제작에 쏟고 있습니다.
발레는 동작과 함께 하나가 되는 아름다움을 살려야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옷이 아닌 피부처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에 꼭 맞으면서도 무용수들이 숨 쉬는 데 불편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 관건입니다.
[인터뷰 - 이기도 대한민국 패션디자인 명장]
~체형에 따라서 체형에 맞게끔 옷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피부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제작을 하게 되면 그래도 잘 나왔다고는 볼 수 없지만 최대한으로 거의 한 90%는 장담할 수가 있습니다.
30대 중반에 다니던 양장점을 그만 두고 무용 의상 전문점으로 옮기게 된 초창기에는 실수도 많았습니다.
발레리나가 몸을 젖히는 순간 옷은 따라가지 않고 어깨끈만 늘어진 적도 있고, 등 지퍼가 터진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을 파악하고 끊임없이 고쳐나가 결국 그의 솜씨는 명장으로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의상을 만들었던 공연은 2002년 월드컵 기념으로 열렸던 '로미오와 줄리엣'입니다. 유니버설 발레단을 위해 6개월 동안 300벌의 의상을 제작한 것입니다.
[인터뷰 - 이기도 대한민국 패션디자인 명장]
~그 때 당시 러시아 감독인데 자기는 이 의상을 한국에 못 맡기겠다, 러시아에서 해오겠다... (그런데) 만드는 당시 하나둘 옷이 나오기 시작하니까 옷이 좋았다고, 생각보다 훨씬 잘 만들었다고 굉장히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명장은 무용의상이 작품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합니다. 어떤 의상을 입고 작품에 임하는가가 작품의 가치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무대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용복 제작에 열정을 쏟는 그의 모습은 그 어떤 무대보다 아름다웠습니다. 산업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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