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탈당 및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
Автор: 권은희TV
Загружено: 29 янв.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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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오늘 저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사퇴합니다.
지난 20대, 21대 총선에서 실용적 중도정당 국민의당 후보로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좌우진영의 이념과 기득권을 극복하고 국민을 바라보라는 유권자의 뜻이었습니다. 이념에 갇히지 않고, 기득권에 눈치보지 않고 국회의원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 국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2022년 3월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제3정당을 선택하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제명을 요청했습니다. 국민의당이 좌절했을 뿐, 제3지대 정치를 향한 국민의 열망이 꺾인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명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거대한 양당정치의 현실 속에서 고민하는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법 앞의 평등과 같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 앞에서도 타협하지 못하는 양당정치의 적대적 관계에서 한없이 답답했습니다.
좌우의 이념이 아닌 국가를 정의롭게 하는 정치,
진영의 기득권이 아닌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정치를 위해
국회의원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 고군분투했습니다.
이번 임시회기를 마지막으로 21대 국회가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저의 21대 국회 고군분투 의정활동도 마무리합니다.
20대 행정안전위 활동을 하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해왔던 제천화재 유가족 지원을 위한 결의안, 21대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80년 서울의봄 당시 시국선언을 이유로 임용배제된 선생님들의 피해회복을 위해 대표발의한 법안이 지난 12월에 본회의를 통과하였습니다. 이제 한결 홀가분하게 의정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시간동안 제3정당 정치인으로서, 다당제정치 구조에서 국민의 일상과 미래가 이념과 기득권을 이기는 정치를 꿈꾸었습니다.
양당정치 구조에서 국민은 차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도록 내몰리고, 국민은 진영의 이념과 기득권에 번번이 질 수 밖에 없기에 다당제 정치구조로의 변화를 이뤄내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3지대가 이루어낸 작은 성과조차도 뿌리내리지 못하고 다시 양당 정치현실로 회귀하는 쓰디쓴 좌절이 반복되었습니다.
좌절이 반복되는 양당정치의 높은 벽을 극복하고 제가 희망하는 국민이 이기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다시 인사드리는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응원으로, 때로는 비판으로
저와 함께 걸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 1. 29.
국회의원 권은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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