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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따뜻해서 샀는데…" 구스다운 열어 봤더니 반전 / SBS

Автор: SBS 뉴스

Загружено: 2025-12-09

Просмотров: 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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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에서 거위털 패딩 점퍼라면서 파는 제품들을 조사해 봤더니 몇몇은 거위털이 충분히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예 오리털을 넣은 제품도 있었습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를 걷는 사람들은 저마다 두툼한 패딩으로 무장했습니다.

거위털이 들어간 구스다운 패딩은 오리털 패딩보다 가볍고 보온성이 좋아 더 비싸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민지/서울 양천구 : 따뜻한 게 중요해서, 그것도 비싼 브랜드 보면 다 구스다운이라서 사람들이 입는 거 따라 입는 것 같아요.]

소비자원이 유명 패션 플랫폼 4곳에서 판매되는 제품 24개를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5개 제품이 품질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스다운 제품은 충전재 중 거위털 비율이 80% 이상이어야 하는데, 절반 수준이거나 심지어 6.6%에 불과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2개 제품은 거위털 비율이 5%에 못 미치는 오리털 제품이면서도 온라인에서는 거위털 제품으로 표시해 판매됐습니다.

[박용희/소비자원 섬유신소재팀장 : 거위털이 오리털보다 약 2배 정도 가격이 비쌉니다. 이런 구스를 선택하신 소비자분들은 그보다 더 높은 가격에 더 낮은 보온 성능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피해를….]

최근에는 유명 브랜드인 노스페이스가 재활용한 오리털을 넣은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스다운으로 표기했다가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재활용한 털은 거위와 오리를 구별하기 어려워 애초에 구스다운이라고 표기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유청일/서울 양천구 : 좀 속았다는 생각도 들고, 더 따뜻하기 때문에 산 건데 아니라고 하면 좀 기분이 나쁠 것 같네요.]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해당 제품을 교환하거나 환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강윤정·장예은)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8362605


#노스페이스 #서울 #모닝와이드2부 #구스다운 #오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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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따뜻해서 샀는데…" 구스다운 열어 봤더니 반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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