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미향 윤리특위 제소 [말하는 기자들_정치_0904]

국민의힘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가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 제명안을 꺼내들었습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4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국회법 155조 16호 위반을 근거로 윤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전 원내대변인은 "윤 의원이 추모식에 참석한 것은 국가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위반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 1일 통일부 사전 접촉 신고 없이 조총련이 주최한 추모식에 남측 대표단으로 참석했습니다.

조총련은 한국 대법원에서 '반국가단체' 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윤 의원이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된 것은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횡령 의혹 이후 두 번째입니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윤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의원을 향해 "북한 조선노동당 간부에 더 적합한 인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윤 의원은 국회의원의 자격을 잃었다"라며 "스스로 의원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뉴스토마토 최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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