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니의 요리] 최고급 수프처럼~ 특별한 맛! '류산슬' 만들기 / 유산슬/ 溜三絲 / Stir-fried Seafood, Vegetables / Asia Food / 늄냠TV

중식당 메뉴판에 떡~ 하니 단골손님처럼 자리잡고 있는.. 그러나 '어떤 요리인지 몰라서'주문을 안하는 음식이 있죠?

그중 하나가 '류산슬'일거에요.

뭔지 되게 궁금한데, 주문했다가 이상한 요리가 나오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부터 들죠. 게다가 이런 음식들은 대부분이 가격대가 높기에 더더욱 잘 안시켜먹게 됩니다.

사실 이 요리는 알고나면 별거 아녀요~

'류'는 '류차이(溜菜)'라고 해서 물녹말을 넣어 '윤기'를 낸 요리를 뜻합니다. 중화요리의 보편적인 스타일이라고 할수 있죠.

또 산슬(삼슬 : 三絲)은 '세가지의 채썬 재료'로...

직역하면, '세가지 재료를 채썰어 볶다가 물녹말을 넣어 윤기를 낸 요리' 입니다.

'세가지 채'하면 의미적으로는 '류산슬'이 될수 있지만, 살짝 고급지향적인 요리이기 때문인지, 보통 '류산슬' 하면 '고기, 해삼, 야채' 채썬것이 들어가요.

탱글탱글한 새우와 쫄깃한 해삼! 고소한 고기채에 채썬 야채까지..

들어간 재료만 봐도 군침이 절로 드는 그런 요리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 요리를 한번 맛본 사람은 이후에도 찾게 된다는거~


재료
불린해삼 1/2마리
돼지고기 60g
새우(작은것) 12마리
표고버섯 2장
죽순 40g
배추잎 2~3장
완두콩 1큰술
팽이버섯 1/2개

대파 1/4개
마늘 2쪽
생강 1g

해삼대신 게살을 사용해도 잘 어울려요.

식용유 2큰술
굴소스 1큰술 반
간장 1작은술
정종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소금 약간
조미료(옵션) 약간
물이나 육수 200cc
물녹말 적당량
후추가루 약간
참기름 약간

*류산슬은 '순하게' 간을 해야 맛있어요.

류산슬은 좀 '순하게' 간을 해야 맛있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순하게 간을 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야'하는 요리라고 할수 있어요.

때문에 색이 진한 간장은 적게 넣으시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시는게 좋답니다.

사실 '재료'에서 절반이상 먹고 들어가는데 이 음식인지라 탁월한 스킬이 없어도 맛을 낼수 있어요.

단, 여기서 주의할점이 있는데요.

바로 '해삼'입니다.

중식당에서는 고화력을 쓰기에 볶는중에 해삼의 잡내가 날아가지만, 집에서는 그렇지 않아요.

때문에 해삼은 정종(이 경우 소주도 좋아요.)을 넣은 물에 데쳐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폐타이어(?)같은 이상한 냄새가 나서 요리를 망치게 되요.


중화요리에 쓰이는 해삼에 대해..

중화요리에 사용되는 해삼은 건해삼으로 이것을 '불려'사용한답니다. 다 불리면 원래 크기의 6~8배 정도가 되는데요,

그 식감은 일반 생해삼이랑 전혀 달라요.

쫄깃쫄깃한게 마치 고급 젤리를 먹는 그런 식감으로 여기에 각종 양념, 수프 등등을 넣어 조리하면 그 맛이 스며들여 정말 맛있답니다.

단, 건해삼을 불리기 위해서는 무려 사흘의 시간이 필요하다는거..

물론, 불려놓은 해삼을 팔긴 하지만 직접 불리는 것 보다는 맛이 떨어져요.

건해삼 구입처 링크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