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회 총회 주요 결의, 정년 연장 No 여성 강도권 부여 Yes (CTV NEWS｜2024.10.04. 키워드)

10월 4일 #CTV 뉴스
[KEYWORD] 제109회 총회ㅣ주요 결의 사항

[아나운서]
제109회 총회는 여느 때보다 의미 있는 결의를 통해 새로운 회기를 열었습니다. 정년 연장과 여성 사역자 강도권 등 해마다 이슈가 됐던 현안을 매끄럽게 처리해 총대들의 선택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있기도 했습니다. 제109회 총회의 주요 결의를 정원희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제109회 총회 개회 전부터 관심을 끈 안건은 ‘목사·장로 정년 연장’과 ‘여성 사역자의 강도권’이었습니다. 모두 지난 총회에서 부결된 바 있는, 교단은 물론 교계적으로 관심이 큰 사안들입니다.
두 안건 모두 정치부 보고를 통해 다뤄졌습니다. 목사 장로 정년 연장 건은 찬반 논의가 이어지다 결국 부결됐고 여성 사역자에게 강도사 인허 및 강도권을 부여하는 안건은 총대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그러나 헌법개정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여성 강도권의 최종 확정은 제111회 총회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총회장 공약으로 관심을 모았던 선관위원 당연직 폐지안은 기각됐습니다. 총회장 김종혁 목사는 부결과 상관없이 자신은 선거관리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단골 안건이었던 헌법개정의 건은 긴 논쟁 끝에 결국 폐기, 1년 더 연구키로 했으며 부서 및 기관 조정의 건은 상비부를 16개로, 상설위원회를 6개로 줄이는 조정안을 확정했습니다. 입후보 예정자의 활동을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지적됐던 제28조를 대폭 개정하는 등 선거 규정 개정안도 통과됐습니다.
또한 총대들은 총신대의 법인이사 8명을 총회 인사로 추천한다는 보고를 받고 박수를 보냈고 강도사 고시에서 논문 제출 과목은 논술 고사로 대체키로 했습니다.
폐회 직전 총회가 동성애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한 교단 차원의 반대 입장을 천명한 것도 이번 총회에서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제109회 총회가 산적한 안건들을 대체로 무난히 처리하면서 새 회기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CTV NEWS 정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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