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쏙쏙] 외면당한 강남 '알짜부지'…'원화 스테이블 코인' 현실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Автор: 연합뉴스TV
Загружено: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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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쏙쏙 시간입니다.
건설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강남 땅도 외면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가 인테리어를 맡아 화제가 됐던 초고가 주상복합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동산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사진은 보셨을 것 같은데요.
이 건물은 글로벌 명품 펜디의 인테리어·가구 브랜드인 '펜디 까사'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명품 주택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습니다.
분양가만 약 200억원의 최고급 주거시설인만큼 펜디 까사가 고객의 직업과 자산을 직접 확인하고 입주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해서 '귀족 아파트'로도 불렸는데요.
그런데 미분양에 더해 시행사가 사업비 대출 이자를 제때 내지 못하면서 첫삽을 뜨기도 전에 공매 대상이 된 겁니다.
1차에 이어 최근 진행된 2차 입찰에서도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헐값 매각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여기뿐만 아니라 최근 건설 경기 침체로 자금난에 빠진 사업장들의 공매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고가 오피스텔 '청담501' 부지는 공매로 넘어가서 여러 차례 유찰 끝에 수의계약으로 매각됐고요.
강남구 도곡동 '오데뜨오곡 도곡'도 미분양으로 인해 부지와 근린시설 전량이 공매로 넘어갔습니다.
부동산 호황기 때 초고급 주택사업이 우후죽순으로 추진됐었는데요.
고급 주택도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한 듯 합니다.
[앵커]
다음 주제는 '스테이블 코인' 입니다.
요즘 글로벌 금융 시장의 핫한 이슈로 떠오른 게 '스테이블 코인'이잖아요.
새 정부를 중심으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활성화 될 것이다 이런 전망까지 나오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이 뭔지 개념부터 정리를 좀 해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스테이블 코인은 '안정적'이란 뜻의 스테이블(Stable)과 코인(Coin)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말 그대로 가격 흐름이 안정적인 자산인데요.
달러 같은 법정화폐나 실물 자산과 가치가 연동되도록 설계됐거든요.
예를 들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러면 스테이블코인 1개가 1달러의 가치를 지니는 식입니다.
달러를 담보로 하고 시세를 따르기 때문에 비트코인처럼 가격 변동성이 크지 않아 실생활에서 결제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고요.
이미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테더와 서클 등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거래 규모는 올해 1분기 기준, 57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17조 원에서 3배 넘게 급증한 수치인데요.
가상자산의 특성을 살려 빠르고 간편하게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거래가 가능하고 수수료도 낮아서 실물 화폐를 대체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원화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원화 스테이블 코인 시장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했었거든요.
여당에서도 디지털 자산 관련 법안을 내놓으면서 이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키우겠다고 하고 있는데, 한국은행은 생각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한은은 시중은행이 아닌 핀테크 등 비은행 민간기업이 발행하는 거에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이 화폐의 대체재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비은행 기관이 마음대로 발행하면, 통화정책 유효성을 상당히 저해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논의 단계이기는 하지만, 실제 금융당국이 정한 발행요건을 모두 갖춘 뒤에 스테이블 코인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국내 거래소에 어떤 방식으로 상장할지, 이런 기본적인 논의조차 되고 있지 않거든요.
미국 중심으로 재편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한국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빠르게 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죠.
맛있게 건강까지 챙기는 이들이 늘면서 식품 업계가 앞다퉈 저당, 제로 식품들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특히 제로 식품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당이 없는건지 궁금했거든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 먹거리 보면 '제로'라고 적힌 식품들이 많아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보면요.
저당 식품은 말그대로 일반 식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당의 함량이 적은 거고요.
제로 슈거 식품은 저당보다 당류 비율이 더 낮아야 합니다.
당류가 식품 100g, 100ml 당 0.5g 미만으로 구성돼 있어야하고요. 무가당 식품은 가장 기준이 까다롭습니다.
설탕은 물론 첨가당까지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먹는 제로 식품에는 단맛을 내는 대체 감미료가 사용된 겁니다.
당류는 영양성분 표시할 때 의무적으로 표시되어야 하지만 감미료는 그렇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식품 제조사들이 광고할 때 당류가 0g이라는 것만 강조하고 감미료 사용은 알리지 않는거죠.
소비자들로 하여금 "아, 제로 식품이니까 열량도 낮아 건강에 좋을꺼다"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겁니다.
특히 제로 소주 같은 경우에는 열량이 일반 제품과 큰 차이가 없거든요.
최근 아이스크림, 빵, 라면까지 다양한 제로 식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제로 설탕이 설탕보다는 낫지만 남용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주제는 향수네요.
저도 향수 좋아해서 이것저것 쓰고 있는데, 같은 용량인데도 라벨에 쓰여있는 문구에 따라 가격이 다르더라고요?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기자]
저도 향수 여러개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떤 브랜드는 오드 퍼퓸이라고 적혀있고, 어떤 브랜드는 그냥 퍼퓸이라고 적혀있고, 이게 무슨 차이인지 궁금하더라고요.
명칭의 차이는 향수에 들어가는 향료의 비율에 따라 결정되는데요.
이걸 부향률이라고 합니다.
부향률이 높을수록 향이 진하고 오래가면서 ㎖당 가격도 비싸게 책정돼요.
퍼퓸은 6시간 이상, 오 드 퍼퓸은 4시간, 오 드 뚜왈렛은 2시간 정도 뿌린 뒤에 향이 지속되는데요.
오드 퍼퓸이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제품입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향수 찾는 분들 더 많아질 듯 한데요.
기온이나 상황, 뿌리는 부위에 따라 향의 느낌과 지속력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향수 선택하실 때는 성분표도 함께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도 재밌고 흥미로운 경제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 한지이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그래픽 : 박주혜 윤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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