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했습니다.
Автор: 8.9 MHz , MAD
Загружено: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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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매드입니다. 10월 중순, 이제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어요. 음, 오늘은 여러분과 저의 조금은 진중한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이야기는 2주년 기념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때 여러분에게 던진 질문이 있었어요.
“ 매드라는 사람을 만나고 나서 바뀐 것은 무엇인가요? “
이 질문을 던진 본질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숙제 내드린다고 웃으면서 얘기했지만, 어쩌면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제가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주된 원동력이기 때문에 던졌던 질문이었거든요.
저는 타자의 진심 어린 위로에서도 무한한 위안과 힘을 가져가지만, '나'라는 주체로 인해 내면에 작은 물결을 일으키면, 나비효과처럼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볼 때 가장 큰 힘을 얻어가요.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건네면 늘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매번 이야기 들어주시면 귀찮지 않으세요? “
“ 매드님한테는 받기만 하는 것 같아요. “
저는 늘 '스스로'만을 바라보고 살았어요. 자의식이 흘러넘쳐서 온통 '스스로'에게만 관심을 쏟았고, 그것이 스스로를 가장 잘 아는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역설적이게도 이 행동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볼 수 없게끔 만드는 가장 주된 원인임을 알게 됐었어요.
단적인 예로 '나'의 키는 '나'보다 작은 혹은 '나'보다 큰 '너'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요. 물론 스스로는 스스로가 정의하는 것도 맞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끼면서 바라보는 일은 정말 중요하고 필요해요.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완성된다는 사실을 굳게 믿게 됐던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이 생각을 가장 깊게 사유하던 시기가 '향수'라는 작품을 만들었을 때 같아요. 그래서 향수 책을 발간하고 나서 첫 페이지에 적어 보내드렸던 글이
'나를 가장 사랑하되, 타인 또한 깊게 바라볼 수 있는 그런 멋진 사람이기를 멀리서나마 응원한다.'라고 적었던 게 기억이 나거든요.
향수 듣거나 읽어보신 분들. 석현이만 봐도 그렇잖아요. 스스로의 욕구를 스스로 찾아 나서다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비로소 삶의 의미를 찾는. 아니라고는 했지만, 석현이가 결국 제가 투영된 인물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집중했어요. 가끔은 일명 팩트 폭격기라고하는 포지션에서 뼈가 아픈 이야기도 했고. 얄밉게 아픈 이야기 후에는 갑자기 약을 주기도 하고. '나'라는 주체로 인해서 내면에 작은 물결을 일으키고자 던졌던, 어떤 고난이 다가와도 무너지지 않는 여러분이 되길 바라는 흔한 T의 바람이었달까요.
그래도 제 의도가 잘 전달됐던 걸까, 매드라는 사람을 만나서 바뀐 것들을 전해주시는 분들을 가끔 뵙곤 해요. 덕분에 이전보다 잠을 더 잘 자고 있다던가, 덕분에 웃는 일이 많아졌다던가. 사소한 변화부터 큰 변화까지. 제게는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커다란 동기부여가 되는, 큰 위로의 이야기들을요.
그런 이유에서 누군가가 저에게 같은 이야기를 건네도 귀찮지 않았어요. 받기만 하는 것 또한 아니었어요. 매둥이라는 내가 아닌 '사람'들 덕분에 제 삶의 의미를 완성해나가고 있습니다. 매둥이라는 내가 아닌 '사람'들 덕분에 정말 커다란 힘을 얻어가고 있어요. 여러분이 제 인생의 원동력이 될 동기부여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제 인생에 정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정말 많은 것들을 건네주고 계심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리는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정말 애정하는 야경을 담아
매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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