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왕, 평양으로 내려온 고구려의 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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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왕, 평양으로 내려온 고구려의 야망

5세기 초, 고구려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바로 427년에, 제20대 長壽王의 평양 천도입니다.

그전까지 고구려의 수도는 만주 집안 지역의 국내성이었지만, 장수왕은 국경을 넘어 대동강 유역, 오늘날의 평양으로 수도를 옮깁니다. 이는 단순한 지리적 이동이 아니었습니다. 한반도 중심으로의 진출, 그리고 남진정책의 신호탄이었죠.

그가 평양으로 내려온 이유는 분명합니다. 첫째, 고구려의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백제와 신라를 압박하며, 삼국 통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함이었고, 둘째, 중국의 혼란기를 틈타 중국 세력과 거리를 두고 한반도에서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475년, 장수왕은 마침내 한성을 공격해 백제 개로왕을 전사시키고, 수도를 함락시킵니다. 이는 고구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남진이었으며, 백제는 남하해 웅진(공주)으로 천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수왕의 평양 천도는 고구려를 동북아 최강국으로 만들었고, 광개토대왕의 북방 확장에 이은 남방 제패의 역사적 완성이었습니다. 구독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