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에 사실상 협박

한국? 필요 없다.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말했다.

타운홀 무대 위, 트럼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한국과 협상 중이다. 하지만, 솔직히 그들이 우리보다 더 우리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덧붙였습니다.
“그들은 우리 군대의 보호를 받으며, 무역으로 돈을 뜯어가고 있다.”

자신은 언제든 협상을 끊고,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협상 중이라는 표현을 쓰면서도, 사실상 협박에 가까운 언사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한미 양국은 7월 8일 이전, ‘상호 관세 유예’ 시한에 맞춰 실무급 기술 협의만 시작했을 뿐입니다.
즉, 아직 ‘합의’는 없고, ‘속도전’도 없습니다.
한국 정부는 차기 정부 출범 전까지 협상 마무리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는 말합니다.
“무역 합의? 우리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

왜 이렇게 서두를까요?
“답은 하나. 선거용 쇼입니다.”

관세의 역풍이 현실화되기 전에, 성과처럼 포장할 이슈가 필요한 겁니다.

세스 클라만의 말이 떠오릅니다.
“Investors must always distinguish between fact and fantasy.”
투자자는 항상 ‘사실’과 ‘환상’을 구분해야 한다.

이제 질문은 하나.
이번 ‘한국 카드’, 진짜 합의로 이어질까요?
아니면 선거용 연기로 끝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