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몰랐어도 오늘은 알아야 할 이름 / 미스터 선샤인 이병헌의 실제 주인공 황기환 지사의 숨겨진 이야기 ｜[지식채널e]

미국 뉴욕의 한 공동묘지, 이역만리 타국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간 어느 애국지사가 쓸쓸히 묻혀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속 ‘유진 초이’의 모티브가 된 인물로 알려진 황기환 애국지사이다. 1886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18세의 나이로 미국으로 건너 간 뒤 1918년 미군에 자원입대하여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그 이후 유럽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파리위원부 서기장, 런던위원부 위원 등 외교관으로서 활동하며 조국의 독립과 평화를 위한 선전과 외교 활동에 매진했다. 또한 러시아에 있던 한인들이 일본에 의해 강제 송환될 위기에 놓이자 필사의 교섭을 통해 35명의 한인을 프랑스로 이주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1923년, 심장병으로 인해 37세를 일기로 순국한 황기환 지사. 그 이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힌 채 100년 동안 머나먼 땅에 외로이 안장되어 있었다으나 순국 100주년이 되는 2023년 4월, 드디어 황기환 지사의 유해 봉환이 성사될 예정이다. 그토록 부르짖던 독립된 고국으로 100년 만에 귀환하는 대한인 황기환 지사의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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