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초과학 분야 노벨상 2관왕에 '들썩'…한국은? [MBN 뉴스7]
Автор: MBN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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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본이 노벨생리의학상에 이어 화학상까지 올해만 두 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열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아직 기초과학 분야 수상자는 단 한 명도 없는 우리나라는 부러움과 걱정이 섞인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후 위기를 극복할 열쇠로 주목받는 '금속-유기 골격체'를 개발한 공로로 올해 노벨화학상 주인공이 된 3인방.
이 가운데 한 명은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온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입니다.
▶ 인터뷰 : 기타가와 스스무 / 노벨화학상 수상자
"새로운 도전은 과학자에게 진정한 즐거움입니다."
앞서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교수의 생리의학상 수상에 이어 일본은 올해 두 명의 노벨상을 배출했는데, 10년 만입니다.
또, 30번째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면서, 일본 열도는 말 그대로 환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미즈키 큐노 / 일본인 고등학생
"일본인이 이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에게 고무적입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일본 연구력의 탁월함이 평가받았다며, 국민에게 용기를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부러움과 걱정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이 지금까지 과학 분야에서만 2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반면, 우리나라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기초과학 연구에 대한 투자 부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이덕환 / 서강대 화학과 교수
"일본은 100년이 훨씬 넘는 기초과학 연구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요. 우리는 이제 한 20년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상과 지난해 한강 작가의 문학상이 노벨상의 전부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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