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팔탄면서 폐수 유출...물 못 쓰는 농민들 '한숨'
Автор: ch B tv 수원
Загружено: 3 июн. 2020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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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화성시 봉답읍의 한 화장품용 실리콘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그 이후 공장에서 나온 폐수로 추정되는 액체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 들어간 것이 확인됐습니다.
농번기를 맞아 하천 물로 농사를 짓던 농민들은
한숨만 나오는 상황입니다.
김성원 기자입니다.
지난달 31일 촬영된 화성시 팔탄면의 한 하천 모습입니다.
배수구에서 맑은 물 대신 폐수로 보이는 액체가 흘러내립니다.
액체는 인근 하천을 덮고 있습니다.
사진 속 하천을 직접 찾아 상황을 확인해봤습니다.
폐수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약품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죽은 물고기의 사체도 보입니다.
주민들은 하천 인근 공장에서 불이 난 이후 폐수로 추정되는
액체가 흐르기 시작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불이 났을 때부터 내려왔을 거 아니에요. 아침까지 내려왔으면
그 때는 이미 원액이 많이 빠져나온 거에요 이리로."
이 하천 주변에선 대규모로 쌀농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농민들은 농번기 가장 중요한 하천물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벼가 다 죽는 거 아니에요. 이게 죽는다고요. 저기 노랗게 죽잖아요.
말려서 죽는다고요."
실제로 하천물이 오염된 줄 모르고 하천에서 농경수를 끌어온 논은
온통 뿌연 액체로 뒤덮였습니다.
토지주는 인체에 유해한 액체일 경우 2천 2백여 평에 달하는
논을 뒤엎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숨짓습니다.
[인터뷰] 이계원/농민
"쌀 가격으로 따져서 천만 원 이상 피해가 가는 거죠.
피해가 상당히 큰 거죠. 어서 대안을 세워서 물 공급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줘야죠."
이런 가운데 화성시는 하천물이 오염됐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한 상황으로 이르면 1주일 안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불이 난 공장에서 폐수가 흐른 정황도 확인됐다며 피해보상 등을
건물주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사에
사용할 수 있는 물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근 저수지 물을 농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공사는 오는 4일쯤 물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지소 관계자(음성변조)
"기존 수로가 살아있기 때문에 그 수로에다 저희가 물을 더
많이 공급하면 전보다는 물이 적게 갈 수 있지만
크게 농사에는 지장이 없을 겁니다."
농번기를 앞두고 당장 젖줄을 잃어버린 농민들.
관계 당국의 지원이 한숨짓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편, 사실여부 확인을 위해 해당 업체에 연락을 취했으나
업체 관계자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기뉴스 김성원입니다.
촬영/편집 - 임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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