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책 읽자"…'서울 야외 도서관'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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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서울뉴스 김진중 기자]

[기사내용]
앵커)
책을 사랑하는 분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야외도서관'이 봄을 맞아 새롭게 문을 엽니다.
올해는 공간도, 프로그램도 한층 업그레이드됐습니다.

김진중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청계천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책 속으로 빠져드는 여유로운 한때.

광화문광장에 펼쳐진 야외 책마당은 지나가는 시민들에겐 쉼표를,
외국 관광객에겐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올해로 4년차를 맞는 '서울 야외도서관'이 봄 개장을 시작합니다.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과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는 23일부터,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은 어린이날 연휴인 5월 4일부터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올해는 운영방식을 개선해 광화문, 청계천, 서울광장
세 곳 모두 금,토,일 주 3일 운영합니다.

올해 야외도서관은 더 넓고, 더 다양해졌습니다.

강서, 광진, 성북 등 14개 자치구에서는 공원과
도서관 앞 야외마당을 활용한 '자치구 야외도서관'을 운영합니다.

책과 돗자리, 캠핑의자로 구성된 '북크닉키트' 1천여 개를
서울시내 초중고교와 대학교, 문화시설에 대여하는 '서울팝업야외도서관'도 시작합니다.

책읽는 서울광장에서는
광장에 비치된 도서를 직접 배달해주는 퀵(quick)서비스와

다 읽지 못한 책을 다음 방문 시
이어볼 수 있도록 보관해주는 킵(keep)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 읽은 책을 들고,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의 야외도서관.

덕분에 시민들의 독서 경험도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진중입니다.

영상편집 : 박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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