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 직접 넘기고…“납치됐다” 허위 신고 / KBS 2025.11.12.
Автор: KBS 뉴스 부산
Загружено: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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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대포통장을 모집해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넘긴 두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검거된 피의자가 48명, 이중 구속된 피의자만 26명에 달합니다.
특히, 계좌를 넘긴 일부는 경찰에 "감금·납치됐다"며 허위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두 남성을 체포합니다.
검거된 이들은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대포통장'을 넘긴 계좌 명의자와 유통책입니다.
경찰은 유통책의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 범죄에 가담한 27명을 검거하고, 이 중 19명을 구속했습니다.
일당의 수법은 이렇습니다.
우선, 계좌당 천만 원 남짓 주겠다며 텔레그램 등을 통해 통장 대여자를 모집합니다.
그리고 캄보디아에 함께 가서 형제단지, 태자단지 등에 있는 범죄 조직과 합류하고, 이어 통장을 넘겨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진술 거부권 있고, 체포적부심 신청할 수 있고, 변명할 기회가 있어요.) 네."]
특히 통장을 넘긴 5명은 직접 경찰에 "취업 사기를 당해 감금·납치됐다"며 허위로 신고했습니다.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승주/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팀장 : "계좌를 직접 들고 해외에 출국했고 캄보디아 내에 있으면서도 어떤 위협을 당한 거 없이 기다리고 있다가 자신의 계좌가 지급 정지되면 그때 한국으로 귀국…."]
또 다른 일당도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구직자를 모집해 이들 명의로 '유령 법인'을 설립한 뒤 법인 계좌를 캄보디아에 유통한 일당 21명을 검거했습니다.
이 두 일당에게 대포통장을 넘겨받은 캄보디아 내 범죄 조직은 이를 각종 사기에 이용하며 국내 피해자 140여 명으로부터 70억 원가량을 가로챘습니다.
경찰은 해외로 달아난 3명을 인터폴 수배하고, 캄보디아 취업 사기 신고를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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